▶ 웹 서비스/유틸 정보&리뷰

네이버 카페 채팅방의 변화

물여우 2009. 7. 7. 22:15
반응형
네이버 카페의 채팅 기능이 드디어 개선되었습니다. 각종 보안 문제와 관리 기능의 부실로 말이 많았던 네이버의 채팅은 기존의 액티브X 기반에서 플래쉬 기반으로 기반 자체가 아예 변했으며, 많은 문제점을 해결하였습니다. 또한, 크롬 및 파폭에서도 IE탭과 같은 기능이 없이 채팅방에 바로 접속이 가능해 졌습니다. 채팅방의 변화점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 채팅 접속시 변경 - 다중 채팅방 형성 가능, 비밀방(비밀번호) 형성 가능, 대기 접속자 기능 추가 등


이전에는 액티브x 기반이라 따로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서 구동되었지만 현재는 플래쉬 기반으로 웹브라우저 탭 또는 새창에서 바로 구동됩니다. 채팅 접속시 아래처럼 채팅방을 고를 수 있습니다. 현재 채팅방의 형성 숫자에 제한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상당히 많은 수의 채팅방을 개설할 수 있습니다.


① 채팅방의 이름을 클릭하면 현재 채팅에 참여한 회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② 채팅방 만들기 : 채팅방의 이름과 참여 인원수, 참여 가능한 등급 조정 등을 설정 가능하며 비공개
    방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는 방장만이 가능한 공지 사항 기능도 존재합니다.



2. 대기 접속자 기능


채팅방이 여러개가 생겨날 수 있기에 생긴 기능입니다. 채팅에 접속한 사람이 여기에 접속해 있는 분들을 초대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특정 채팅방에 접속하게 되면 접속자 목록에서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즉, 같은 카페내의 다른 채팅방에 있는 회원을 초대해 올 수 없습니다. 또한, 다른 카페에서 개설된 채팅방의 여부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불편한데 다음에는 개선이 되었으면 합니다.


3. 채팅방 접속시 변화



일단 이전 채팅방에 비해 UI가 다소 초라합니다. 또한, 플래쉬 기반이라 그런지 키입력에 대한 대응이 느립니다. 즉, 키를 입력하고 화면에 출력되는데 약간의 딜레이가 있습니다. 키 입력 딜레이에 익숙치 않아서 그런지 상당히 불편하였습니다. 

방장의 생성이 이번 채팅 프로그램의 가장 큰 변화인데, 일부 몰지각한 회원들에 대한 관리가 가능해졌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겠습니다. 채팅에 있는 회원을 강퇴할 때 여러 메세지를 보여주며 강퇴할 수 있는데, 다만 아쉬운 점은 강퇴된 회원이 재 접속하려할 때 접속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방장에게 재접속 허용 기능이 있거나 이전처럼 투표 기능을 통해 재접속을 허용하는 등의 방법이 필요할 듯 합니다. 방을 여러개 만들 수 있기에 별 문제는 없겠습니다만, 지금 당장은 방장이 상당히 이성적인 분이 되어야 할 듯 싶습니다. ^^;;

매니저에게는 특정 채팅방을 강제로 종료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부매니저나 멤버 스텝에게도 해당 기능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방장의 권한으로도 스텝들은 강퇴가 되지 않으니, 관리 기능이 좋은 방향으로 개선된 것 같습니다.


채팅방 본연의 글쓰기 부분에서 보기 화면 부분은 오히려 퇴보한 것 같습니다. 이전처럼 별명과 채팅하는 부분이 구별되는 것이 아닌데다가 별명 부분에 따로 특정한 표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글들이 연속적으로 올라오면, 구분하기가 상당히 불편합니다.

결국, 개개인마다 채팅시 글자 폰트나 색갈 등의 변화를 줄 수 밖에 없는 환경인데 너무 난잡해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 부분은 확실하게 개선이 필요할 듯 합니다.


환경 설정은 상당히 단순합니다. 머리말과 꼬리말만 입렵과 알림음 설정만이 존재합니다.


내 정보 부분에서 내 상태에 대한 설정이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귓속말 거부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내 상태 설정이 사실 꼭 필요한 기능들은 아니지만, 다양한 표현을 원하는 분들이 많으므로 이전처럼 다양하게 추가되었으면 합니다. 참고로 이모티콘 기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도 상당히 적은데 더 많은 수의 이모티콘이 생겨났으면 합니다.


초대 신청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대기실에 있는 접속 대기자들에게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특정 채팅방에 접속한 후 다시 채팅 버튼을 클릭해서 대기실에 들어온 회원 분들만 가능합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개선이 필요할 듯 합니다. 최소한 채팅을 하고 있는 회원들에게는 초대 메세지를 보낼 수 있도록 변화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이전 채팅방처럼 취약점이 노출되어 갖가지 문제가 생겨날 수도 있겠습니다만, 상당히 개선하고자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곳곳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현재의 채팅방이 완성본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여러 번의 추가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듭니다.  ^^;;

- 이상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