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안 제품 리뷰/:: Panda

Panda Internet Security 2010 리뷰 - 총 평

물여우 2009. 11. 2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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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인터넷 시큐리티에 대한 리뷰 총평입니다.

저는 보안 전문가가 아니며 해당 프로그램에 대하여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지식을 지니고
이 글을 작성하는 것이 아니므로 이 글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Panda Internet Security 2010 리뷰 모음

  (1)  개요 및 설치 환경
  (2)  메인 화면 및 트레이 UI
  (3)  악성코드 진단/치료 
  -
실시간 시스템 감시 :
정식 진단  의심 진단 
  -
수동 검사
  (4)  방화벽(Firewall) :  네트워크 규칙 설정   네트워크 모니터 등 기타 기능 
  (5)  기타 보안 기능
  (6)  검역소/보고서 기능
  (7)  업데이트/기타 기능들
  (8)  총 평


▶ 추가 팁

- 압축 파일 내부 진단 및 처리에 대한 정보
- USB Vaccine / Rescue Disk 사용 방법
-
전욕 삭제툴 사용 방법


15. 총 평

스페인의 유명 보안 제품인 판다는 개인적으로 이번 리뷰를 통해 처음 접해본 제품입니다. 처음 접해본 제품이니 만큼 궁금한 것도 많았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리뷰 기간이 다소 길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용하기 쉽다"라는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품이었습니다. 비트디펜더같은 제품에서도 사용자 편의성이 좋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리뷰한 제품들 중에서는 사용자가 특별히 환경 설정을 건들일 필요도, 어떠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복잡한 조작을 할 필요가 전혀 없는, 사용자 편의성이 매우 높은 제품이었습니다.

물론 업데이트 시의 과부하와 일부 정책적인 문제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사용하기 매우 버거운 제품이기도 했습니다.

메모리에 상주하고 있는 판다의 프로세스들


위의 그림은 백업 기능을 포함한 판다 관련 프로세스들을 모아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카스퍼스키처럼 특정 프로세스에 집약적으로 기능들이 담겨있는 것을 좋아하는데 상당히 수가 많습니다. 판다 제품 전체를 총괄하는 Pavfnsrv.exe나 실시간 감시 등에 관계된 Avengine.exe. 자기 보호 기능을 담당하는  Pavprsrv.exe 등이 중요한 프로세스들입니다. 수동 검사나 기타 다른 작업들이 시작되면 Pavjobs.exe 등의 작업 관련 프로세스와 리포트 관련 프로세스들이 추가로 로딩됩니다. 

업데이트시를 제외하고 일반 상태나 수동 검사시에 메모리 사용율이나 CPU 사용율은 상당히 적습니다. 다른 분들의 제보에 의하면 확실히 2009 버전에 비해 눈에 보이는 시스템 리소스 사용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언급한 것처럼 업데이트시의 과부하는 너무 큽니다. 업데이트시에 I/O 읽기 쓰기 및 모듈 일시 정지/재활성화시에 좀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 이 부분은 확실히 최적화 및 안정화를 해야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근의 보안 제품들의 추세처럼 판다 또한 시그니처 기반의 안티바이러스 외에 여러 기능들이 추가되어 있는 통합형 제품입니다. 안티바이러스 기능에 초점을 맞추어 보면 최근에는 보안 제품의 기본 기능이라 할 수 있는 시그니처 휴리스틱 진단 기능과 자동 분석형 행동 기반 진단 기능, 그리고 클라우드 기술에 기반한 진단 기능까지 추가되어 있어, 현재 논의되거나 이미 쓰이고 있는 신 기술들을 모두 수용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기 쉽게 구성된 UI와 중요한 것들을 최대한 간략하게 배치하고 조정도 쉽게 할 수 있는 환경 설정 등 사용자 편의성이 높다는 것은 판다의 큰 장점입니다. 그러나 간략한 UI와 환경 설정은 반대로 세세한 조정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다소 위험하다 생각하는 정식 진단된 샘플의 검역소 미저장이나 자동 처리 설정 수정 불가 등의 정책도 사용자에 따라서 매우 중요한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해당 정책들도 사용자 편의성을 위한 것 중 하나인데 너무 과도한 것은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처음 생각한 것보다 행동 기반 진단 기능의 진단율과 클라우딩 진단 기능의 진단/차단율이 다소 떨어져서([각주:1]), 단순히 안티 바이러스 기능을 보조하는 역활인 것도 아쉽습니다. 물론,각종 휴리스틱이 포함된 제품임에도 오진이 적어 안정적인 진단을 보여준다는 것은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고급 사용자를 위한 휴리스틱 조절 설정을 추가하여 민감도를 조정할 수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국내에 판다가 정식으로 진출한 상태가 아니라는 것도 단점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카스퍼스키를 제외하고는 국내 진출한 외국 제품들 대부분이 자체적인 대응 능력을 가진 제품이 거의 없습니다만, 판다 경우는 파트서 관계의 징검다리가 아예 없기 때문에 한글 지원 불가와 함께 신종 악성코드와 오진에 대한 대응이 다소 느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판다라는 제품은 제 취향의 보안 제품은 아닙니다만, 여러모로 일반 사용자를 위해 신경쓴 부분이 많은 제품입니다. 한글을 지원하는 좋은 보안 제품들이 워낙에 많기 때문에 선뜻 사용을 추천하기가 어렵긴 합니다만, 보안 제품을 사용할 때 사용자의 추가적인 행동 및 설정이 필요없고, 트레이에서 귀여운 판다 아이콘을 보기 원하는 분이라면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이상으로 Panda Internet Security 2010의 모든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1. 개인적으로 실험하기도 했었는데, 악성코드 실행시 차단율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그리고 최근에 PC-world에서 나온 테스트도 참고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http://www.pcworld.com/reviews/product/324719/review/panda_antivirus_pro_2010.html#specs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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