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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피의 시스템 파일 오진, V3의 시스템 오류 유발 소식

물여우 2010. 4. 2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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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 보안 업체인 맥아피의 기업용 제품에서 윈도우 시스템 파일을 오진하여 시스템 부팅 불가 등의 문제가 일어났으며, 국내 보안 기업인 안랩의 V3 제품이 특정 환경에서 시스템 오류를 일으켜 정상적인 PC 사용이 불가능하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보안 제품들의 오진과 오류 소식들이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비슷한 시기에 유명한 업체들의 제품이 문제를 일으키니 눈에 더 잘 띄는 것 같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맥아피의 시스템 파일(svchost.exe) 오진은 기업용 제품군에서만 일어나고 개인용 제품군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국내 모 업체의 PC, 노트북 등에서 OEM으로 쓰이는 것 같던데, 개인용 제품에서마자 오진이 나타났다면 고생하신 분들이 꽤 있었을 것 같습니다. 뉴스에서는 맥아피의 본거지라 할 수 있는 미국발 사건이 주로 언급되었는데 기업용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갖고 있는 업체이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파장이 클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도 어느 정도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피해가 적었으면 합니다.
 
QA팀에서 검수할 때 하필 시스템 파일을 놓치다니 황당한 일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최근에 일어난 비트디펜더 시스템 파일 오진처럼 국내외 유명 보안 업체들의 제품에서 시스템 파일 오진 문제가 잊을만 하면 나타나는 것을 보면 QA 쪽에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가지 소식은 안철수 연구소의 V3 제품군에서 특정 환경에서 오류로 인하여 시스템 정지 상태가 유발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안랩의 V3도 일 년에 몇 번씩은 사건/사고를 일으켜 주는 것 같습니다. V3도 기업이나 공공 기관에서 많이 사용되기에 오류로 인한 업무 차질이 어느 정도는 있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개인용 제품에도 일어날 수 있으니 혹시라도 V3 제품군을 사용하시는 시스템에 갑자기 오류가 발생되어 블루스크린(BSOD)이나 시스템 정지 상태가 일어났다면 V3 홈페이지의 공지 사항을 참고 바랍니다.

애초에는 특정 제품군과 특정 OS에서만 나타난다고 공지가 있었는데, 오류 발생 제품군과 OS제품군이 포괄적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자세한 속사정을 모르기 때문에 확신할 수 없지만, 패킹된 일부 파일을 패킹 해제, 처리하는 과정에서 생긴 문제로 보이는데 V3 프로그램의 수준을 좀 더 높여야하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다행히 현재 맥아피나 V3의 경우 문제가 되었던 정의 업데이트는 모두 교체되었고, 사후 처리를 위해 서포트를 시작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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