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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무료 리핑 프로그램 : HandBrake 0.9.5 - 챕터별 리핑과 인코딩을 한번에

물여우 2011. 9. 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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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제공되는 DVD 리핑 프로그램인 HandBrake를 소개합니다.


DVD 원본을 리핑하거나 공 DVD에 복사하는 경우 DVD Shrink나 dvd decrypter 등 뛰어난 무료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쉽게 리핑/복사가 가능합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지역 코드 삭제나 용량 압축 등의 기능이 있어 유용하지만, DVD 자체 확장자인 VOB파일을 꺼내오기 때문에, 넷북이나 스마트폰에서 리핑된 파일을 사용하려면 별도로 인코딩을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또한, 학습용 컨텐츠를 비롯한 일부 컨텐츠는 메인 영상이 챕터별로 구분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DVD Shrink나 dvd decrypter 등은 챕터별로 따로 리핑하기가 상당히 귀찮습니다. 이 경우 인코딩 작업 후 파일을 분활하는 등의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언급한 두 가지 항목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번에 소개할 HandBrake입니다.

open-source의 GPL-license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HandBrake는 DVD의 내용물을 리핑하면서 MP4와 MKV 포맷으로 인코딩까지 바로 해줍니다. 별다른 설정 변경없이 사용할 수도 있지만, 영상 및 음성에 대한 인코딩 관련 비교적 세부적인 설정 항목도 있어 추가적인 인코딩이 거의 필요없습니다.

HandBrake에서 제공하는 주요 기능과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DVD, Bluelay 소스 리핑 및 인코딩 가능 : 블루레이의 경우 리핑이 안되는 경우가 일부 존재
2. 인코딩 출력물 포맷 : Mp4(m3v)/MKV
3. 영상 코덱 : Video: MPEG-4(ffmpeg), H.264(x264), or Theora(libtheora)
4. 음성 코덱 : AAC, CoreAudio AAC (OS X Only), MP3, or Vorbis. AC-3 pass-through,
                    DTS pass-thorugh (MKV only)
5. 챕터 선택, 챕터 마커(Chapter Markers) 가능
6. 프리뷰 가능(VLC 설치시)



1. 설치

Handbrake의 홈페이지 및 다운로드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한글을 지원하지 않지만 중간에 광고나 스폰서 프로그램 설치(2011.07.07기준) 등이 없고, 과정 자체도 간단해서 설치 과정은 특별히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2. UI 및 사용 방법

Handbrake의 메인 화면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할 부분은 'Source, Presets, Queue'입니다. Source는 원본 DVD나 기타 원본 영상이 있는 것을 찾아 불러들리는 용도이고, Preset은 Handbrake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인코딩 설정입니다. Queue는 각 챕터별 인코딩 등 작업 내역을 저장해서 한번에 작업을 하기위한 작업 공간입니다.

코덱이나 인코딩에 다소 지식이 있는 분들은 Preset보다 자신이 직접 설정해서 규칙을 저장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위 그림에서 보이는 것처럼 설정 항목을 다 만든 후에 우하단의 'Add' 버튼으로 Preset 규칙을 추가하면 됩니다.

사용법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여기서는 제공되는 Preset을 가지고 바로 인코딩을 하는 경우를 기준으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Source와 Preset 불러오기



먼저 아래 그림처럼 'Source' 버튼을 클릭해서 DVD나 저장된 영상 소스를 불러옵니다. 그리고 메뉴의 'Presets'의 항목 중 'Update Built-in Presets'을 선택해서 Preset을 불러옵니다.


Preset 규칙을 보면 외국 프로그램이다보니 애플 관련 항목들이 많습니다. 일반 넷북이나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은 Normal이나 High profile을 선택해서 인코딩을 하면 됩니다. 단, 일부 스마트폰의 경우 영상 재생 능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Video 메뉴에서 H.264가 아닌 Mpeg-4 코덱을 이용하여 인코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아래 Video 항목에서 다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2) 큐에 작업 추가하기


프리셋까지 설정했으면 이제는 인코딩할 영상을 선택합니다. 여기서는 전체 영상을 한꺼번에 뽑는 것이 아닌 내부적으로 나뉘어 있는 챕터별로 인코딩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예로 쓰인 DVD는 메인 영상이 2와 3 등 두 개로 나뉘어 있습니다. 먼저 아래처럼 메인 영상(Title)의 원하는 챕터를 선택하고 파일 포맷을 결정합니다. 영상을 분류하는 방법은 챕터 기준외에도 시간, 프레임 등 을 이용하여 분류가 가능합니다.


챕터 구분과 포맷을 결정했으면 아래와 같이 저장 경로를 선택하고 'Add to Queue' 버튼을 클릭하여 작업을 큐에 저장시킵니다.


이때 저장 파일의 이름을 사용자가 직접 하나하나 지정할 수도 있지만, 자동으로 챕터별로 이름이 채워지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는 'Tools->Option->General 탭'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규칙은 세 가지만 가능한데, 'Source, Title, Chapters'입니다. 이들을 사용할 때반드시 "{}" 표시를 해야 자동으로 이름이 변경되어 적용됩니다. 그 외 기호나 문자는 그대로 적용됩니다.


(3) 인코딩 하기


작업할 챕터를 모두 큐에 저장했다면, 메인 화면의 'Show Queue'를 클릭해서 아래처럼 큐 창을 활성화합니다. 우클릭 메뉴를 통해 잘못된 작업을 삭제하거나 작업 우선 순위를 바꿀 수 있습니다. 작업 내역을 살펴보고 이상이 없다면 'Encode'를 클릭해서 리핑과 인코딩을 시작합니다.

 

High profiile(H.264)을 이용해서 인코딩을 하면 비교적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워낙 오래되서인지 제 시스템에서는 보통 DVD 하나에 3~4시간 이상이 걸립니다.




(4) 기타 설정



앞서 언급한 것처럼 코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제공되는 기본 프리셋은 대부분 H.264 코덱을 이용하기 때문에 제 공짜 스마트폰에서 돌리기 다소 어렵습니다.

참고로 기본 플레이어보다 Vital Player 등의 어플이 더 성능이 좋고, 다양한 코덱을 지원해줍니다.


다음은 소리 부분인데, 영상과 달리 인코딩 설정을 조정후 반드시 'Add Track'을 클릭해야만 합니다. 스마트폰에서 돌비 서라운드 등의 설정은 필요가 없어 바꾸곤 했는데 설정 적용 방법을 몰라 처음에는 많이 헤맸습니다.



아래는 자막 관련 설정인데 외부에서 srt등을 받아 올 수도 있고, srt나 DVD 원본의 자막을 영상 내부에 합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사용해본 적이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



아래 Chapters탭에서 챕터의 이름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애플 tv 등에서 챕터 구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일반적인 경우에는 필요가 없습니다.



 H.264 코덱에 대한 세부 설정입니다. 이 부분은 아예 지식이 없어 제 경우 건드리지 않습니다. ^^;

 





최근 추세가 블루레이로 넘어간 것 같습니다만, 여전히 많은 컨텐츠들이 DVD로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블루레이나 DVD처럼 CD 형태로 제공되는 컨텐츠는 요즘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는 물론, 넷북이나 13인치 이하의 중소형 노트북에서도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블루레이용 드라이브가 용도에 비해 아직 가격도 비싼 편이기도 합니다. 제 경우 데탑에 달린 ODD가 DVD 전용이라 선물로 받은 블루레이를 돌릴 수 없어, 친구집에서 본 경험이 있을 정도입니다.

여하튼 블루레이든 DVD든 수집용으로는 적당할지 몰라도 요즘 세상에서는 사용하기가 불편한 매체로 전락해버린 것 같습니다.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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