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안 제품 리뷰/:: AVAST

AVAST Internet Security 7 리뷰 (1) - 개요 및 UI

물여우 2012. 2. 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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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베스트의 최신 제품인 AVAST Internet Security 7을 살펴보겠습니다.




1. 개요

체코에 기반을 둔 보안 업체인 AVAST Software는 업체명과 동일한 어베스트 제품으로 유명한 보안 업체입니다. 

어베스트는 유료 제품과 진단 능력에서 거의 차이가 없는 무료 제품을 기능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일반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제품을 제공하는 대신, 많은 사용자들에게 피드백을 받아 제품을 발전시키고, 실제 수익은 유료 제품(기업용 제품과 개인용 고급형 제품)에서 얻는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일부 보안 기능이 무료 제품에는 포함되지 않았었으나, 최신 버전에서는 최소한 악성코드 진단 기능에 있어서는 유료와 무료 제품간에 차이가 없어졌습니다. 

일반 사용자들에게 어베스트하면 무료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제품이지만, 단순히 무료 제품을 제공한다고해서 지금처럼 국내외에서 많은 사용자들을 보유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어베스트는 타 유명 보안 제품과 비료될 정도로 각종 테스트에서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는 매우 뛰어난 제품입니다. 단순한 시그니처 진단 외에도 최신 보안 기능인 행동 기반 진단과 클라우드 진단, 가상 환경 구축(샌드박스, 세이프존)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리뷰할 7버전에서는 개인용 보안 제품으로는 최초로 원격 지원 기능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고급 제품군인 IS 제품을 살펴봅니다. 제품 버전은 7버전(7.0.1407)입니다. 제공되는 기능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안티바이러스/스파이웨어 기능 제공 - 루트킷 진단 및 악성코드 진단
· 클라우드 진단 및 클라우드 업데이트 제공
· 웹 방어 및 웹 평판 기능 기능
· 행동 감시 진단 기능 및 스크립트 진단 기능 
· 양방향 방화벽 및 네트워크 공격 차단 기능 제공
· 안티 스팸, 메신져, P2P 감시 기능
· 가상 환경 실행 기능 - 샌드박스, 세이프존
· 사용자간 원격 지원 기능

사용자 계정 컨트롤(유해물 차단) 기능이 없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2. UI -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본적으로 6버전의 UI를 따르고 있으며, 디자인면에서 더 세련되게 변경되었습니다.

설치 과정부터 기본적인 UI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1. 설치 과정

어베스트는 국내 총판이 존재해서, 국내용 웹사이트가 따로 존재합니다. 어베스트는 아래의 링크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설치 과정 중의 특징은 다른 제품들과 달리 특정 기능 모듈을 선별적으로 설치할 수 있는 사용자 지정 설치를 제공해준다는 점입니다. 제공하는 기능들이 대부분 필요한 기능이긴 합니다만 사용자의 자유도를 올려준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항목이라 생각합니다.

설치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용자 설치' 과정을 이용하면 앞서 언급한 것처럼 특정 모듈을 사용자가 선택해서 설치할 수 있습니다.





구성 과정에서 '일반' 탭은 모든 기능을 설치하며, '최소' 탭에서는 원격지원 항목만 빠지고 다른 모든 기능을 포함하여 설치합니다. '사용자' 탭에서 사용자가 특정 기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재부팅을 하고나면 아래와 같은 팝업이 나타나는데, 어베스트에서 7버전들어 밀고 있는 커뮤니티 기능에 관한 것이니 무시하셔도 됩니다.



2-1. 메인 화면

메인화면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전 6버전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요약' 탭의 '현재 상태' 항목이 기본 메인 화면입니다. 우측의 '상세정보 숨김' 버튼을 통해 기본 상태 정보(위험, 안전 등)만 볼 수 있습니다.

요약 탭의 다른 항목인 '클라우드 서비스'는 7버전에 처음 포함된 클라우드 서비스의 연결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실시간 감시 항목의 메인 화면(보호 상태)입니다. 스마트폰의 UI와 비슷한 형태로 8개의 실시간 감시 항목의 상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정 기능을 클릭해보면 아래와 같이 해당 기능의 세부 상태 정보와 설정 화면을 보여줍니다. 이 부분은 이전 버전과 거의 동일합니다.

 

 아래는 수동 검사탭의 모습입니다. 기본적인 빠른 검사와 전체검사, 사용자 지정 검사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지정 검사는 '검사할 폴더 선택'과 하단 부분의 '사용자 검사 생성' 버튼을 이용하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아래와 같이 메인 화면내에 검사창이 존재하지만, 우클릭 검사의 경우 따로 검사창이 제공됩니다.


                    메인 화면내 검사창                                                 우클릭 검사 창

 

아래는 방화벽 항목의 UI입니다. 개인용 제품치고는 드물게 세부적인 연결 정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래는 트레이 아이콘 메뉴입니다.


실시간 감시 제어와 게임모드, 업데이트, 세이프존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시간 감시의 경우 모든 기능을 활성화/비활성화하는 것이라서 다소 불편하며, 방화벽 항목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쉽습니다. 실시간 감시가 무려 8개나 되는 만큼 기능별 개별 제어가 가능해져야 한다고 봅니다.

2-2. 환경 설정 및 팝업 메뉴


아래는 환경 설정창입니다.

                         기본 설정 창                                             개별 기능 고급 설정창

 

이전 버전부터 지속된 탭방식의 UI이며 기본 환경 설정과 개별 기능의 설정이 따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개별 기능(실시간 감시 등) 설정은 기본 설정과 고급 설정이 나뉜 것이 아니라서 일반 사용자들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점이 단점입니다. 


아래는 팝업창 화면입니다. 기본적으로 어베스트는 설정상 진단된 객체는 자동 처리가 됩니다. 물론 사용자 처리로 설정을 변경해서, 사용자 처리 창을 띄울 수도 있습니다.

                    자동 처리 진단창                                               사용자 처리 진단창


                       웹방어 차단창                                                 네트워크 방어 차단창

위는 방화벽 연결 처리창입니다. 하단 부분의 강도별 접속 정책 설정 항목이 흥미롭습니다.

                                                        업데이트 알림창


팝업창에서 불편했던 점은 '더 자세히' 버튼이 세부 정보를 보여주는 로그 화면창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해당 팝업창이나 다른 커뮤니티 기능을 설명해주는 웹 도움말 페이지를 연다는 점입니다. 한 두번 클릭해보면 다 알 수 있는 내용을 굳이 상당한 크기를 차지하도록 버튼을 구성할 필요는 없었다고 봅니다.



한글화 하지 못한 문구와 번역 상 약간 어색한 부분과 몇 가지 버그가 눈에 띕니다. 그래도 개인 경험상 어베스트 새제품 출시 초기에는 항상 심각한 버그를 겪었었는데, 이번에는 사용에 지장을 주는 심각한 문제는 없어서 나름 성공적인 시작이었다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메인 화면에서 메뉴 이동간에 약간의 딜레이가 있는 점, 특정 웹브라우저를 오래 구동할 경우 시간이 경과할 수록 웹서핑 딜레이가 생긴다는 점, 인터넷 결제 시 보안 연결을 사용하는 일부 플러그인의 연결이 잘 안되는 점 등은 상당히 거슬렸습니다. 국내에서 유료 제품 사용자의 피드백을 볼 수 없어서 시스템 문제인지 제품 자체의 버그인지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 글에서 다룬 UI로 돌아와서 기본적으로 메인 화면과 팝업창 등을 포함한 UI는 비교적 괜찮은 편입니다. 기능의 활성화 비활성화가 쉽고, 정보 제공에 있어서 상당히 직관적입니다. 디자인도 비교적 세련되었다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개별 기능창의 구성의 단조로움과 복잡한 환경 설정 등 일부 항목에서 상당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특히, 개별 기능창의 감시트래픽 정보 항목창은 존재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이 상태 정보 항목은 핵심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현재 검사하고 있는 파일의 숫자나 이벤트 숫자등을 그래프로 표시해 줄 뿐입니다. 검사되고 있는 파일 정보는 하단 부분에 따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이런 트래픽 정보창을 보여줄 바에, 환경 설정의 일부를 위치시키는 것이 훨씬 더 유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휠 메뉴를 도입해서 PUP와 휴리스틱 진단을 포함한 감시 강도 조절 등을 쉽게하게 하고, 예외(제외) 설정 등 자주 사용되는 중요한 설정 항목들을 포함시키는 것이 화면 낭비도 줄일 수 있고, 사용 편의성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참고로 나중에 다루겠지만 어베스트의 제외 설정은 개별 파일 설정이 매우 불편합니다. )


이와 별도로 어베스트에서 7버전 출시 이후로 커뮤니티 기능을 상당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사용자 피드백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 이런 커뮤니티 기능은 SNS와 장터(어베스트의 다른 제품 판매)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커뮤니티 기능이 과연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유료 제품의 메인 화면에까지 포함할 성질의 것들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행히 설정상으로 제거가 가능해서 위 리뷰에 쓰인 화면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데, 이런 불필요한 항목들을 제거하는 방법은 따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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