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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의심진단으로 유명한 독일의 Avira Antivir가 한국 시장에 문을 두드렸다는 소식입니다.
▶ 독일 바이러스백신, 한국시장 상륙 (보안 닷컴)
Avira Antivir는 개인적으로도 제품 리뷰와 함께 여러 팁을 올렸었던 제품으로, 비교적 적은 시스템 리소스 사용과 함께 강력한 진단 기능으로 유명한 제품입니다. (※ AVIRA 관련글 보기)
국내외 테스트에서 진단율 만큼은 항상 상위권에 위치하였고, VB100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는 제품입니다. 다만, 한글 미지원과 함께 의심 진단에 따른 오진이 다소 존재해서 보안 제품에 익숙치 않은 사용자들에게는 권하기 어려웠던 제품이기도 합니다.
이번 AVIRA의 한국 진출의 특색은 파트서사를 통해 제품만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 지사를 설립해서(이미 설립 : 아비라코리아)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점입니다. 또한 B2B(기업간 거래, 즉 기업용 보안 시장)가 아닌 B2C(기업, 소비자간 거래, 즉 개인용 보안 시장) 사업에 주력해서 인지도를 넓히는 것에 주력할 것을 밝혔습니다. 무료 제품 시장에서 인지도를 넓히고, 차후 유료 시장까지도 노려보겠다는 생각으로 보입니다.
분석 인력 및 연구 인력까지 포함된 지사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최근들어 국내에 진출하는 타 제품들과달리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본격적인 사업을 하려는 만큼, 단순히 한글화 버전을 지원하는 것 뿐만 아니라, 국내 환경에 대한 분석을 통해 오진을 줄이고, 국내 유포 샘플에 대한 대응력이 높아질 것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파트너쉽을 통해 국내에 제품을 공급했지만 말그대로 제품만 지원할 뿐, 사용자에 대한 확실한 지원이 없어 차츰 국내 시장에서 외면된 ESET의 NOD32와는 다른 행보를 걷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AVIRA의 한글화 제품은 3분기 쯤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데, AVG, AVAST 등 유명 해외 제품들 중 무료 제품을 가진 업체 대부분이 국내 시장에서 경쟁하게 되었습니다.
해외 제품들의 국내 시장 진출은 국내 보안 시장에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다는 점에서, 그리고 더불어 국내 제품들의 변화에도 가속도가 붙는 다는 점 때문에 매우 긍정적인 것이라고 봅니다.
국내는 외국에 비해 보안에 인지도가 다소 낮고, 보안 커뮤니티도 바제2 정도가 활성화되었을 뿐 거의 전무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지도가 비교적 낮은 해외 무료 제품들이 국내 환경에서 무료 제품 사용자의 절대 다수라 생각되는 보안 제품 사용에 익숙치 않은 사용자들에게 어필하기가 매우 어려울 듯 한데, 앞으로 얼마만큼 활약을 할지 궁금해집니다.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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