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Tools Internet Security 2011 리뷰 (9) - 총 평

피시툴즈 리뷰의 마무리 글입니다.

▶ PCTools Internet Security 2011 리뷰 모음
- PCTools Internet Security 2011 리뷰 (1) - 제품 개요 및 설치 과정
- PCTools Internet Security 2011 리뷰 (2) - 기본 UI (메인 화면)
- PCTools Internet Security 2011 리뷰 (3) - IntelliGuard (실시간 감시-1)
- PCTools Internet Security 2011 리뷰 (4) - IntelliGuard (실시간 감시-2)
- PCTools Internet Security 2011 리뷰 (5) - 수동 검사 / 검역소 / 제외 설정
- PCTools Internet Security 2011 리뷰 (6) - 방화벽 #1
- PCTools Internet Security 2011 리뷰 (7) - 방화벽 #2
- PCTools Internet Security 2011 리뷰 (8) - 방화벽 #3
- PCTools Internet Security 2011 리뷰 (9) - 총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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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툴즈는 국내에서의 사용자는 그리 많지 않지만, 해외에서는 여전히 많은 수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양한 무료 제품군(안티 바이러스, 방화벽)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거의 써보지 못했지만 사실 피시툴즈는 보안 제품이라기 보다는 노턴과 함께 시스템 유틸리티로 유명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피시툴즈를 생각하면 안티 스파이웨어 제품인 스파이웨어 닥터가 가장 먼저 떠올려집니다. 스파이웨어 닥터는 여전히 서비스되고 있는 주요 프로그램이고, IS 제품에서도 기반이 되는 제품입니다.  

이번에 리뷰한 PCtools Internet Security 2011은 통합형 제품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생각합니다. 단순히 안티 바이러스 용 DB만 추가된 수준으로만 느껴지는 다른 안티스파이웨어 제품들의 변화와 비교해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특히, 노턴의 DB를 사용하게 되면서 시그니처 진단율 면에서 많이 발전했고 다양한 고급 보안 기능을 갖췄다는 점 때문에 기존 안티 바이러스 제품들처럼 통합형 제품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현재 점유율면에서는 기존 안티바이러스 제품들과는 비교하기 힘들며, 앞선 글에서 언급한 다양한 단점으로 인해 아직 개선해야할 점이 많은 제품입니다.

사실 피시툴즈의 가장 큰 문제는 자체적인 버그나 안정화에 대한 것이 아니라 노턴으로 유명한 시만텍에 인수된 상태에서, 언젠가는 '피시툴즈의 서비스가 종료될 수 있다'라는 것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도 방화벽이나 행동 기반 진단 기능 등 경쟁력을 갖춘 일부 기능들이 노턴에 적용되면서 피시툴즈는 없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인수 된 지 꽤 지난 이후에도 시만텍에서 특별한 언급이 없으며, 피시툴즈의 신규 버전이 여전히 제작되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각종 테스트에서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두기 까지 하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당분간은 서비스 종료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피시툴즈의 퍼포먼스는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앞서 리뷰한 노턴 360보다도 무거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부팅 직후 리소스 사용율

수동 검사시/업데이트시 리소스 사용율

기본 설정 상태에서는 5개의 모듈이 상주하고 있는데, 기본 상태에서 메모리 사용율이 비교적 높습니다. 수동 검사시에 메인 모듈의 리소스 사용율이 상당하며, 시스템이 다소 느려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피시툴즈는 시스템 리소스 사용율도 많지만 다른 항목들에서 체감적인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먼저 부팅 시간, 부팅 시간 자체는 빠르지만 윈도우 진입 후 정상적으로 모든 기능이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상당히 깁니다. 이와 함께 윈도우 종료 시간이 무척 길어집니다. 즉, 윈도우 시작, 종료에 딜레이가 발생합니다.

또한, 웹브라우저를 비롯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의 실행시 약간의 딜레이가 존재합니다. 웹서핑 딜레이는 없지만, 특정 스크립트 실행시 행동 기반 진단 기능이 동작하면 딜레이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앞선 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피시툴즈 자체의 실시간 감시 응답 시간도 긴 편입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전반적으로 피시툴즈로 인하여 시스템이 무겁게 느껴집니다.

또, 이전 방화벽 글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토렌트 사용시에 아래와 같이 CPU를 40% 내외로 사용하면서 시스템에 렉을 유발시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확인한 바로는 고속 파일 복사시에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소 무거운 점은 사용자에 따라 문제가 안 되는 경우도 있지만, 위와 같은 안정성은 반드시 개선되어야할 부분입니다.



결론적으로 피시툴즈 IS는 몇 가지 단점이 존재하지만, 사용하기 쉬우면서도 다양한 고급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일반 사용자와 고급 사용자들에게 모두 어필할만한 장점을 갖춘 제품입니다. 방화벽 등 일부 고급 기능을 시그니처 진단보다 우선시 한다면 사용해볼만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상으로 PCtools Internet Security 2011 제품의 리뷰를 모두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