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드라이브 프로그램 1편 - CD SPACE 7 Lite

가상 드라이브 생성 프로그램 1편.  CD SPACE 7 lite를 소개합니다.

▶ 관련글

- 가상 드라이브 프로그램 2편 - Virtual CloneDrive

---

어떤 가상 드라이브 프로그램을 사용하시나요? 아마 데몬 사용자가 가장 많을 것같고, 만고(만능 고스트)를 취급하는 분들은 Winmount나 Ultra ISO같은 상용 프로그램도 많이 사용할 것 같습니다.

무료 제품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데몬이 가장 쓸만하다 생각하지만 SPTD 설치와 광고(보안 제품의 진단 문제) 등의 문제로 다른 프로그램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윈도우7을 지원하며 SPTD를 설치하지 않는 가상 드라이브 프로그램 2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글에서는 먼저 CD SPACE 7 LITE를 살펴봅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CD SPACE를 아실 듯 합니다. ^^ 알콜과 함께 과거에 많이 사용되었는데, 호환성 제로인 LCD 포맷 등으로 인해서 고급 사용자들에게 욕을 많이 먹기도 했던 프로그램입니다.
 
재작년에 7버전으로 업데이트 되면서 UI를 대폭 변화하고 더 다양한 포맷과 락(DRM) 우회를 지원하면서 성능이 크게 올라갔습니다. 추가적인 락 지원을 위해 데몬의 플러그인처럼 동작했던 락 우회 프로그램인 YASU와 유사한 ANTi BlackList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CD SPASE 7 Lite의 기능과 지원 포맷은 아래와 같습니다.

- 가상 드라이브 생성 및 이미지 삽입 가능 : 드라이브 4개까지 생성
- 지원 포맷 : lc7, lcd, ccd, bin, cue, img, bwt, iso, b5t, b6t, mds, mdf, cdi, pdi, isg, nrg, dvd
- DRM 락 우회 일부 지원

1. 제품 설치

CD SPACE의 홈페이지와 다운로드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 홈페이지 : http://kr.cdspace.com/
- 다운로드 : http://update-lite.cdspace.com/lastest/1.0.8.1/CDSpace7LiteSetup.exe
- ANTi BlackList 다운로드 : http://www.cdspace.com/upload/file/pAntiBlackList.exe

설치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한글로 구성되어 있으니 특별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2. 사용법

시디 스페이스 라이트 버전을 설치하게되면 시디 모양의 트레이 아이콘이 생성됩니다. 이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드라이브 추가/삭제와 드라이브 삽입 버튼이 나타납니다.

UI가 조금 특이한데, +/- 모양의 버튼은 가상 드라이브 자체를 생성/삭제하는 버튼이고 가운데 원이 있는 시디 모양의 버튼이 가상 드라이브에 ISO등의 이미지 파일을 삽입하는 버튼입니다. 생성 드라이브를 클릭하면 이미지를 추가하게 되고, 우클릭을 하면 삽입된 이미지를 꺼내게 됩니다.

위 화면은 ISO 파일이 삽입된 화면이고 아래는 삽입시 나타나는 팝업입니다.

이미지 파일 삽입 시 로딩창

환경 설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반 설정

일반 설정에서는 자동 시작과 스킨 설정 등이 존재합니다. 7버전은 UI에 신경을 많이 쓴 것으로 보이는데, 스킨을 바꾸거나 사용자들이 직접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그런데 스킨 자체는 별다른 것이 없습니다. 동일한 구조에서 그림만 바뀌는 것이 아닌 색다른 UI를 가진 스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장치 설정

장치 설정은 가상 드라이브 생성/삭제와 보호 기능 에뮬레이션(락 우회 기능) 사용을 설정합니다. 보호 기능 에뮬레이션은 주로 패키지로 제공되는 게임들에 많이 걸려있는 락을 우회하기 위한 기능입니다. 그러나 자체적인 것으로는 다소 제한이 있dj, ANTi BlackListrk 추가적으로 필요합니다.

파일 확장자 설정

파일 확장자 설정은 지원 이미지 포맷을 시디 스페이스에 연결하는 설정입니다.


아래는 ANTi BlackList의 실행 모습입니다.

'우회'버튼을 클릭하면 DRM 락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ANTi BlackList을 사용해도 일부 DRM은 우회할 수 없다고 합니다. ANTi BlackList의 불편한 점은 트레이로 보내거나 최소화할 수가 없다는 것인데, 간단한 기능임에도 일부러 안 만든 것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

정말 오랜만에 (한 5년?) 설치해본 시디 스페이스였습니다. 다소 바뀐 UI가 약간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변화된 모습은 나빠보이지 않았습니다. 또 다양한 이미지 포맷과 락 우회 지원 등 데몬을 많이 따라간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7 버전의 시디 스페이스는 생각보다 괜찮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특히 구 버전에서 이런 저런 버그로 블루 스크린 유발 등의 심각한 문제가 많이 발생했었는데, 7버전에서별 다른 문제를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일부 시스템에서는 호환성 문제가 여전히 나타난다는 정보도 있긴 합니다. 

한 가지, 락 우회 기능을 주로 사용하는 게임들이 최근 들어서는 패키지 형태가 아닌 다운로드 설치 방식 및 계정 인증 사용 등 설치/사용 환경이 변환되면서 락 우회의 사용성이 과거보다는 많이 떨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조금 뒤늦게 나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 이상입니다.